21대 총선 최대 관심지 중 하나는 단연 종로구의 이낙연 대 황교안 후보자의 대결이다.
두 후보 모두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면서 거대 양당의 총선을 이끌었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두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는 이낙연 후보 53.0%, 황교안 후보 43.8%로 사실상 승부가 갈린 모양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보였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고민정 49.3% vs 오세훈 48.8%'
서울 지역 최대 격전지로 선거기간 내내 관심을 모았던 광진을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고민정 후보 49.3%, 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48.8%로 나타났다.
여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세훈 후보에 맞서 정치신인인 고민정 후보가 박빙 승부로 빅매치가 성사된 곳으로 양당의 화력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이수진 54.0% vs 나경원 43.2%'
판사 대 판사 출신으로, 여성 후보자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동작을 역시 서울지역 관심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출구조가 결과 민주당의 이수진 후보가 54.0%, 통합당의 나경원 후보가 43.2%로 나타났다.
3선의 나 후보에 맞서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으로 맞불을 놓은 곳으로 선거기간 내내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를 보여준 곳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김용민 50.5% vs 주광덕 46.2%'
경기 지역 관심지 가운데 하나는 남양주병으로 민주당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후보와 조국 전 장관의 저격수 역할을 한 통합당의 주광덕 후보자가 맞붙은 곳이다.
이 곳은 이른바 '조국 대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곳이다.
출구조사 결과 김용민 후보 50.5%, 주광덕 후보 46.2%를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심상정 39.9% vs 이경환 32.9%'
경기 고양갑은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후보로 나선 곳으로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명순 후보가 나서 치열한 3파전을 펼쳤다.
정의당이 지역구에서 당선을 바라보는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 심상정 대표가 살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는 심상정 후보 39.9%, 이경환 후보 32.9%, 문명순 후보 26.9%로 뒤를 이었다.
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김부겸 후보와 자객공천으로 통합당의 주호영 후보가 맞붙은 곳이다.
대구 지역 전체를 싹쓸이하겠다는 통합당에 맞서 김부겸 후보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출구조사 결과 김부겸 후보 37.8%, 주호영 후보 61.2%를 보여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이인선 39.5% vs 홍준표 36.4%'
대구 수성을은 3파전으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홍준표 전 대표의 공천 컷오프로 무소속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통합당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나와 3파전을 펼쳤다.
출구조사 결과는 통합당의 이인선 후보가 39.5%, 무소속의 홍준표 후보가 36.4%로 미세하게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반면 JTBC 출구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이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정일영 38.9% vs 민경욱 40.0%'
인천 연수을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온 곳으로 결국 두 후보가 완주하게 됐다.
막말 논란으로 컷오프됐던 통합당의 민경욱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 3파전을 펼쳤다.
출구조사 결과 정일영 후보 38.9%, 민경욱 후보 40.0%으로 나타나 경합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허영 48.7% vs 김진태 46.2%'
보수세가 강한 강원도에서 박빙 승부를 펼친 곳으로 춘천철원화천 지역의 민주당 허영 후보와 통합당의 김진태 후보가 접전을 펼쳐온 곳 역시 관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출구조사 예측은 허영 후보 48.7%, 김진태 후보 46.2%를 보였다.
지난 총선에서는 허 후보가 5% 포인트 이내 접전 끝에 패배한 곳이다. 이번 출구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허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김경수 38.6% vs 권성동 41.5%'
보수색이 강한 강릉지역에서는 전직 3선 의원을 지낸 권성동 후보가 통합당에서 컷오프 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지역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보수표가 갈리면서 어부지리를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통합당 공천을 받은 홍윤식 후보의 경우 선거 기간 내내 통합당 시도의원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 어려움을 겪어왔다. 통합당 시도의원들이 대부분 무소속으로 나선 이 지역 터주대감인 3선의 권성동 후보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최명희 전 강릉시장(3선) 역시 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최 후보자 역시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보수표가 상당 부분 갈리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김경수 후보 38.5%, 권성동 후보 41.5%를 보여 오차범위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김영춘 43.5% vs 서병수 49.6%'
21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PK(부산·경남)지역은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를 보인 곳으로 개표가 끝나봐야 승부를 알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부산 진갑의 더불어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의 서병수 후보가 맞붙은 곳이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후보 다 지역선대위원장 역할을 하면서 지역에서 자당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다.
출구조사 예측 결과는 김영춘 후보 43.5%, 서병수 후보 49.6%로 접전이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박재호 50.7% vs 이언주 48.8%'
부산 남구을은 이번 총선에서 진흙탕 싸움을 보여준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자 양측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서로를 고소, 고발하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곳이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곳으로 21대 총선을 앞두고 진영을 갈아탄 이언주 의원의 행보가 관심을 끈 곳이다.
출구조사는 박재호 후보 50.7%, 이언주 후보 48.8%로 역시 박빙 승부가 예측된다.
□방송 3사 출구조사 '전재수 50.9% vs 박민수 48.5%'
부산 북강서갑은 현역 의원인 민주당의 전재수 후보의 수성이냐, 통합당 박민수 후보의 탈환이냐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구다.
낙동강 벨트의 고지전의 한 축으로 PK 지역의 사활이 걸린 낙동강 벨트의 접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전재수 후보 50.9%, 박민수 후보 48.5%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경남 양산을 지역은 민주당의 잠룡으로 전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와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통합당의 나동연 후보가 맞붙은 곳이다.
무게감은 서로 다르지만 국회의원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성격이 강한 만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곳이다.
역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PK 지역의 전투를 가름하는 의미가 있는 지역구로 관심을 모았다.
출구조사 결과 김두관 후보 48.1%, 나동연 후보 48.5%를 보여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박수현 42.9% vs 정진석 52.5%'
충청지역은 21대 총선의 스윙보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어느 당도 맹주가 없는 곳으로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없는 지역적 특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는 지역이다.
특히 공주부여청양 지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의 박수현 후보와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통합당의 정진석 후보가 리턴매치를 펼친 곳으로 충청 지역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다.
출구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2.9%, 정진석 후보 52.5%를 보여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