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85% 참석, 참석주주 56.7% 찬성으로 연임가결, 하은용 사내이사도 선임도 가결
◆…한진칼의 경영권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조원태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여 주주연합측의 공격을 막아냈다. 사진=한진칼주주총회장 라이브중계화면 캡쳐
27일 오전 9시에 개최된 한진칼의 주주총회가 주주연합측과의 치열한 신경속에 진행되고 있다.
쟁점 의안인 조원태회장의 연임안과 하은용 사내이사의 선임은 국민연금과 일반주주의 지원으로 오후 오후 3시 15분경에 의안이 처리되었다.
조원태회장은 참석주주의 56.7%의 찬성으로 주주연합의 반대를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 날 오전 9시에 개최된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는 이견없이 30분만에 종료되었다. 쟁점이었던 이사선임 의결방법 변경에 대한 정관변경이 3분의 2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바뀌어 내년 3월에 임기만료되는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날 한진칼의 주총에서는 주주연합측 반도건설의 의결권이 5%로 제한되고 전날 발표된 국민연금 의결권 2.9%가 조원태 회장측 의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현아 등 주주연합은 이 날 주총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 향후 임시주주총회 등에서 지속적인 경영권 분쟁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주주연합에서 주주제안으로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해 관심을 모았던 김신배, 배경태 사내이사 선임건은 반대 약 52%로 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