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 트윗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의 고통과 상처가 너무 크다며 이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극복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9일 오전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1차 회의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겨낼 것"이라며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일상의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마스크마저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시는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고 평가하고, "돌발사태가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 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 놓았다.
특히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되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다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확보에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신천지 문제에 대해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의 트윗 댓글에는 "잠시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 상황도 오래지 않아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응원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댓글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염원과 이름도 빛도 없이 수고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하늘에 닿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 열병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382명이며, 전날 대비 일일 증가는 248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일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전날 대비 600명 수준이었던 것이 점차 감소 추세로 돌아서 8일에는 300명대로 떨어졌고, 9일 200명대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일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대구 ·경북 이외의 지역은 빠른 확산 경향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