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쳐)
해리 카지나이스 미국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은 판문점 회동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 하겠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북미실무회담 날짜가 잡히면 연합훈련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지나이스 한국담당 국장은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고 보는 듯 하다며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지나이스 국장은 여러 백악관 관계자들과 한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한 어떤 약속도 전혀 모른다며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이 주제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으며 단순히 상황상 우리가 협상하는 중이기 때문에 예정된 훈련 중 한 개를 취소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카지나이스 국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그랬듯이 지난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다시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난에 대해 "한국과 미군은 올 가을 연합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지나이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수일 내로 실무회담 개시 날짜에 합의한다면 트윗을 통해 연합훈련 유예를 선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