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 수 스마트폰이 출시와 함께 많은 오작동으로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출시 일주일이 안 된 갤럭시S10에서도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사용자 게이머 존2500(gamerzone2500)은 11일(현지시간) '우발적 터치 방지기능'이 설정되어 있음에도 주머니에 있는 갤럭시S10이 진동하면서 화면이 켜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문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했기 때문에 화면이 나의 다리로 향하고 있을 때 스캐너가 끊임없이 스캔을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물편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짧아지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S10에는 우발적 터치 차단이라 불리는 옵션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은 누군가의 주머니와 같은 어두운 곳에서는 화면이 켜지지 않도록 하지만 불만을 제기한 사용자는 이 설정을 사용했음에도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 삼성전자 커뮤니티에도 한 사용자가 “우발적 터치 방지 설정은 작동하지 않는 것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주머니에 있던 S10의 112 호출 기능이 저절로 작동해 귀가했을 때 출동한 경찰로부터 '응급상황'이 있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통화 내역을 확인할 결과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주머니에서 켜져서 전화가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발적 터치 보호 설정이 켜지면 반대로 터치 설정이 해제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와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 포럼 관리자들은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