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조 65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
영업이익은 69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6% 감소… 유가상승 원인
당기순이익은 803억원 적자… 환율영향 거액의 외화환산손실 발생
◆…대한항공은 30일 지난해 12조6천여억원의 매출로 창사 이래 최대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으로 전년보다 27.6%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30일 2018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17년에 비해 7.2% 증가한 12조65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두었으나 영업이익은6924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에 비해 27.6%가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80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사업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약 10%의 매출증가를 보였다.
화물사업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품목을 다변화하는 등 유연한 영업전략으로 7%의 매출증가를 나타냈다.
2018년의 영업이익은 6924억원을 기록하여 전년의 9562억에 비해 27.6%가 줄었다. 작년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유류비가 6779억원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연말 평가환율 상승에 따라 거액의 외화환산차손실 발생으로 8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환율이 전년에 비해 달러당 47원이 상승하여 거액의 외화환산차손실이 불가피하여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2019년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아울러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유류비 감소로 인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