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바일펀
삼성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바르셀로나 MWC2019(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S10라이트의 공식 명칭은 '갤럭시S10 E'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모바일 액세서리 판매점인 모바일펀(MobileFun)은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10과 관련돼 지금까지 S10 라이트(Lite)로 불리던 저가모델의 공식 상품명은 'S10E'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정보는 오랫동안 모바일 펀에 제품을 공급해온 중국의 협력업체로부터 제공된 것으로 새로운 '제품명'과 함께 가격을 내리기 위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물론 화면이 큰 고급 모델인 S10(6.1인치)과 S10플러스(6.4인치) 제품의 경우에는 화면 지문인식 방식을 도입하지만 가격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는 내용도 첨언한 것으로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자면 갤럭시S10E는 아이폰XR과의 경쟁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한 여러 전략들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S10E.의 프로세서 성능은 예상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뜨겁다. 즉 출시 시점에는 다른 두 모델과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설과 차별화를 위해 실제 성능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도구인 긱벤치(Geekbench) 자료에 의하면 갤럭시S10 E.로 추정되는 SM-G970U는 싱글코어 1986점, 멀티코어 6266점으로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45 버전 S9의 싱글코어 498점, 멀티코어 8552점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4일(현지시간) 동일한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에 확인된 S10 기본모델의 벤치마크는 동일한 프로세서에 같은 용량의 메모리, 같은 클럭 스피드에서 싱글코어 3545점, 멀티코어 1만1150점을 보인바 있다.
기술전문 매체 wccftech은 S10과 S10 라이트로 추정되는 단말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모델명과 아키텍처는 동일하지만 성능을 하향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S10 및 S10 플러스용과 S10 라이트용 프로세서는 이름은 동일하지만 성능은 다른 제품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