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효과로 내수 2.3%↑, 르노삼성차 내수 3위 내주며 수출 22.2%↓
◆…출처= 각 사별 발표자료
현대자동차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1078대, 해외 386만569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8만677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이어 투싼 57만7712대, 싼타페 28만3035대, 코나 23만9430대등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2017년 보다 4.7% 증가한 72만107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11만3101대, 아반떼 7만5831대, 쏘나타 6만5846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고 밝혔다.
RV는 싼타페가 10만7202대, 코나(전기차 모델 1만1193대포함) 5만468대, 투싼 4만2623대 등 총 20만 4,693대가 팔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7년에 비해 14.4% 증가한 총 3만2510대가, 전기차 모델은 2017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67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7995대의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5만18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817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9251대가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7219대, G70가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가 9709대 판매되는 등 총 6만1345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아반떼가 62만3187대팔리며 세단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투싼은 53만5089대 팔리며 RV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대수만 2만6천대를 돌파,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올해의 가장 주목 받는 SUV 모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차,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 기록… 전년 대비 2.4% 증가
기아차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53만 1700대, 해외 228만 500대 등 전년 대비 2.4% 증가한 총 281만 2200대를 판매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지난해에 비해 내수는 1.9%,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50만 136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35만 5852대, K3(포르테)가 32만 850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여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승용 모델은 모닝이 5만 904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총 23만 7601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는 K3가 4만 4514대, K5가 4만 8503대, K7이 4만 978대, K9은 1만 1843대 등 총 14만 5838대가 팔리며 지난해에 비해 27.4% 증가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7만 6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6만 7200대, 스포티지 3만 7373대 등 총 23만 200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6만 399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35만 5852대, K3(포르테)가 28만 3990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스팅어는 총 3만 1231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쌍용차, 내수 1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2009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 달성, 내수시장 3위 등극
쌍용자동차는 2018년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 등 총 14만 3309대를 판매하여 지난해에 비해 내수는 2.3% 증가하였으나 수출은 7.7%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 2천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 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올해의 프리미엄 SUV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2018년 총 22만 7577대 판매… 17년 대비 총 17.8% 판매 줄어
르노삼성자동차는 2018년 한해 동안 내수 9만 369대, 수출 13만 7208대로 총 22만 7577대를 판매했다.
2018년 연간 총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1% 감소했으나, 전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판매조건 외에도 QM6와 SM6 등 인기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혜택 이벤트가 더해져 12월 내수 판매가 11월에 비해 28.5%가 증가하는 등 내수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QM6는 지난해 총 누적판매는 3만 2999대로 르노삼성차의 2018년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는 2018년에 총 2만 4800대를 판매했으며, SM5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31%를 늘어난 949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르노 브랜드 차량인 클리오는 총 365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판매는 13만7208대로 르노삼성차 총 판매의 60.3%에 해당하며 QM6(수출명 꼴레오스)의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원인으로 지난해보다는 해외판매가 22.2%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