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안투투
공개를 3개월여 남겨둔 삼성전자의 갤럭시10 플러스에 장착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따른 벤치마크 자료가 공개됐다.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도구 안투투(Antutu) 데이터베이스에 스냅드래곤(SD)855와 엑시노스9820 AP를 장착한 갤럭시S10 벤치마크 자료가 5일 처음으로 등장했다.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스냅드래곤 버전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총점수의 경우 스냅드래곤855버전은 34만3051점으로 엑시노스 9820버전의 32만5067점에 비해 1만7984점(5.53%) 가량 높았다. 출시에 맞춰 성능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상태에서 국내 출시모델에 비해 미국 시장용 모델의 성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항목별 점수를 보면 메모리 성능점수는 엑시노스9820 1만2030점, SD855 9191점으로 엑시노스 버전이 높았으며 UX는 7만2635점과 7만2162점으로 거의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SD855버전은 11만9650점을 기록한데 비해 엑시노스9820버전은 1만6771점(16.30%) 낮은 10만2879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상당한 성능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GPU(그래픽처리장치)의 경우 SD855를 장착한 모델이 14만2048점으로 13만7332점을 보인 엑시노스9820 장착 모델보다 4716점 가량 앞서기는 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현재 드러난 자료만으로는 엑시노스9820을 탑재하고 출시될 국내용 갤럭시S10+에 비해 미국 등 해외에 출시될 SD855 모델의 성능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출시된다면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값을 주고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