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AI(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전용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의 트위터계정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는 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갤럭시S10용 엑시노스9820 프로세서에 EUV(극자외선) 노광기술을 이용한 7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의 듀얼코어 NPU(전용 신경망 처리 유닛)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장착되는 AI칩셋의 주요 기능의 하나는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영상 녹화 기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음성 인식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NPU 탑재는 삼성전자가 처음은 아니며 이미 화웨이와 애플은 물론 구글도 선보인바 있는 기술로 보조프로세서를 사용함으로써 CPU(중앙처리장치)에 걸리는 부하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LPP(Low Power Plus)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착수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EUV 7LPP 공정이 10LPE에 비해 다이 면적은 약 40% 축소되지만 성능은 20%, 전력효율은 50% 향상된다고 밝혔다.
소문에 따르면 NPU 칩은 삼성전자의 자체 엑시노스9820 CPU(중앙처리장치)용 이미지처리에 주로 사용될 예정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양산될 퀄컴의 스냅드래곤8150에도 장착될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만약 SD8150에는 장착이 되지 않을 경우 갤럭시S10에는 엑시노스9820 단독 장착되거나 서로 성능에 차이를 보이는 S10이 출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