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주력 아이폰XS와 XS 맥스는 화면 크기는 다르지만 사양과 기능은 동일해 구매하는데 많은 고민을 안겨 주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의 온라인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기준 3가지를 제시하며 아이폰XS 대신 XS 맥스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선, 스마트폰의 경우 같은 기능과 사양이라면 어떤 측면에서든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이 좋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5.8인치 XS에 비해 6.5인치 XS 맥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면 크기 측면에서 5.8인치보다는 6.5인치 제품이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메모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SNS를 볼 때도 유리하며 특히 작은 콘텐츠도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고 화질이 뛰어난 OLED라면 더욱 유리하다.
다음은 배터리 수면 측면에서도 XS보다는 XS 맥스가 월등하다는 지적이다. XS는 지난해 출시된 X의 평균 12시간에서 13시간에 비해 30분 정도 연장에 그친데 반해 XS 맥스는 13.5시간에서 14.5시간으로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사양과 기능을 가졌지만 XS 맥스가 XS에 비해 그래픽과 전반적인 성능에서 약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6(헥사)코어 CPU(중앙처리장치), 4(쿼드)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머신러닝 전용 차세대 뉴럴(신경망) 엔진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하드웨어는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래픽과 전반적인 속도를 측정하는 벤치마크에서 XS 맥스가 XS에 비해 항상 높은 점수를 보인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가 모바일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4, 그래픽 측정 도구인 3D마크(3DMark Slingshot Extreme) 및 GFX벤치5 등 3개 벤치마크를 진행한 결과 XS 맥스가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가격 측면에서 10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고 큰 화면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많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매체의 충고를 감안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