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예정인 3개 모델의 갤럭시 S10 시리즈가 중국 통신당국에 의해 인증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차기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SM-G9700, SM-G9730 및 SM-G9750 등 3종이 세계 최초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CMIIT)의 인증을 통과한 사실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증서에 등장하는 모델 번호 '0'은 중국 시장용 제품으로 추정되며 모델 번호 외에 어떤 정보도 담기지 않아 구체적인 사양이나 기능 등을 알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SM-G970은 싱글렌즈, SM-G973은 듀얼 후면렌즈에 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산업정보기술부
반면 SM-G975은 전면 듀얼(2중)렌즈, 후면 트리플(3중)렌즈 등 5개의 카메라 렌즈에 6.4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들 3개 모델 간의 디자인에 차이가 있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5G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델도 출시될 것임을 보여주는 자료들도 유출되고 있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5G 모델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즈도 S9용 안드로이드 9.0 파이 업데이트 펌웨어에서 5.8인치 싱글렌즈 모델 'beyond0lte', 듀얼렌즈 'beyond1lte', 그리고 6.44인치 트리플카메라 'beyond2lte' 및 5G를 지원하는 'beyond25G' 등 4개 모델이 존대하는 것을 확인해 공개한 바 있다.
물론 관계당국의 인증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S10이 개발을 마치고 내년 출시를 위한 준비와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임을 알려주는 자료의 가치는 충분하다.
한편 S10은 디자인 측면에서 이전 모델들과 '매우 의미 있는 변화'가 예상되며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특수한 프로세서(CPU)도 장착,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