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국민 여론. (표=리얼미터 제공)
지난 20일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0일 501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 대한 긍정평가는 71.6%로, 부정평가 22.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긍정평가자 중에선 '매우 잘했다'는 응답이 52.5%로 과반을 넘었다. '잘한 편'이라는 의견은 19.1%였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및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의 경우 부정평가가 54.4%로 과반을 넘었다. 다만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층의 다른 쟁점현안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가 30%대 중반(34.2%)에 달한 점을 강조했다.
부정평가자들 사이에선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이13.0%, '잘못한편'이라는 의견은 9.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성인 5922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 8.5%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4.4%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