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변화 추이. (사진=리얼미터 제공)
평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급반등하며 60%대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1505명을 상대로 한 주중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9.4%로 나타났다. 지난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것으로 6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33.8%로 전주보다 7.9%p 줄었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이번 조사에선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 걸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결집됐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및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도 정상회담 전날인 17일부터 회담 시작인 18일과 평양 공동선언이 나온 19일까지 3일간 내리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6%p 동반상승한 45.1%로 집계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5%p 내린 17.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8.2%,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9.2%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만8162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 8.3%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및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