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공개를 이틀 남겨 놓은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시리즈 명칭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직원 교육 자료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공개됐다.
중국 웨이보의 유명 디지털 블로거 가이르쉬저우웨이(@盖乐世周维)는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CMCC(중국 경영인증컨설팅)의 내부 자료를 입수한 결과 차세대 아이폰의 명칭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가 프레젠테이션 설명 화면과 함께 공개한 자료의 내용을 보면 아이폰9으로 알려졌던 6.1인치 LCD 버전의 제품명은 아이폰Xc, 전작 아이폰X와 동일한 5.8인치는 Xs, 그리고 6.5인치는 Xs 맥스(MAX)가 아닌 Xs 플러스(Plus)로 확인된다.
지금까지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공개예정인 제품의 사양이나 기능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려졌지만 제품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고 아이폰9, 아이폰Ⅺ 등 여러 명칭이 혼용해 사용돼 왔다.
CMCC를 통해 유출된 자료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의 내부 직원용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명칭 문제도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 행사에서 무슨 내용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애플이 6.1인치 버전을 아이폰Xc로 정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전 아이폰5C의 후속모델일 가능성도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궈 밍치는 지난달 28일, 6.1인치 LCD모델의 경우 아이폰SE 혹은 아이폰5C 후속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다만, A10 프로세서가 장착될 수 있다는 최근 소문과 달리 새로운 A12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아이폰Xc라는 명칭은 6.1인치 LCD 모델이 디자인은 OLED 고급 버전과 동일할지라도 사양과 기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