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70주차 주중집계…긍정 52.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55%대 지지율이 붕괴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성인 1504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2.3%p 떨어진 52.9%였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0%p 상승한 4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집값 상승과 부동산 대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모름·무응답'은 6.1%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과 대구·경북, 호남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 반면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상당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 경기·인천, 충청권, 50대와 30대·40대,60대 이상 및 중도층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6% ▲자유한국당 18.1%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7.7%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1%p 오른 바른미래당을 제외하면 여당인 민주당을 포함해 4당 모두 하락한 결과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0%p 오른 18.5%였다.
해당 조사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만8782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