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55.2%·부정평가 40.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 중반에 머문 가운데 부정평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까지 올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5.2%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주 대비 0.8%p 떨어진 결과로 3주 연속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오르며 40.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40대 응답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층과 충청, 서울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결구도가 심화되면서 보수층은 이탈하고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수도권 중심 부동산 대책 발표 ▲470조 확장재정의 내년도 예산안 공개 ▲대북 특사 파견 명단 브리핑이 있던 날에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4.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만43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7명이 응답, 응답률 7.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0%p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