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중집계…민주당·한국당 지지율 동시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소득주도 성장 등 3축 경제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하락해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0.3%p 하락한 55.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6%p 상승한 39.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결과에 대해 "보수 이탈, 진보 결집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지난주 야당과 언론 일부가 제기한 소득주도 성장 폐기 공세에 문 대통령이 '3축 정책'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진영간 대결구도가 한층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3축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2% ▲자유한국당 17.7% ▲정의당 12.1% ▲바른미래당 7.1% ▲민주평화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3주째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
이어 기타 정당은 2.1%, 무당(無黨)층은 2.3%p 증가한 17.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만9469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 7.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임의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