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긍정평가 56% vs 부정평가 38.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0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0.3%p 떨어진 56.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3%p 하락한 38.1%였다. '잘모름'은 5.9%로 집계됐다.
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초반 악화된 고용지표 발표 등으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와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포기 소식 등으로 소폭 반등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보합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고용악화 지표와 야권의 소득주도 성장 폐기, 경제팀 경질 촉구 등 '하락 요인'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드루킹 특검 등 '상승 요인'이 한주간 동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 서울지역 및 40대와 중도 성향 응답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큰폭의 상승세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3만717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