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한국당 20.5%·정의당 12.1%
◆…8월 4주차 정당지지율. (표=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마무리하며 3주간의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들어섰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성인 250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3%p 오르며 41.9%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의원을 대표로 선출하며 경선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앞서 전당대회 기간엔 후보간 비방전이 가열돼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전당대회 마지막 주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은 23일(목) 일간집계상 44.6%까지 상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응답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40대 및 5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당폭 상승한 모습이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과 30대 응답층에선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어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 20.5% ▲정의당 12.1%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6% 순이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0.6%p 상승하며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의 20%대 지지율 회복은 6·13지방선거 당내 경선이 치뤄졌던 4월 4주차 이후 약 4개월만이다.
반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2%P 떨어지며 3주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PK지역과 40대, 50대 및 진보성향 응답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전주대비 1.3%p 하락, 민주평화당은 0.2%p 상승했다. 기타 정당은 2.0%,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3만717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