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6.4%, 무응답 5.5%
◆…취임 66주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표=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10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1%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5.1%p 하락한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6.0%p 올라 36.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5%였다.
이번 지지율은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는 처음으로 50%대 최저치로 하락한 결과다. 앞서 전주 주중집계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가 붕괴된 바 있다.
특히 지난 4·27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1주차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7.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결과는 19.3%p나 떨어진 모습이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심리 악화가 장기화되는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또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폭염에 따른 전기료 인하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응답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영남·충청·서울·호남과 50대 및 20·40대, 60대 이상 등 거의 모든 계층과 지역에서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주후반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 소식과 5부 요인 초청 청와대 오찬 소식이 전해진 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3만9522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2510명이 응답, 6.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