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잇단 악재 속에 적자전환… 반기 순손실 548억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 10%↑, 영업이익 48%↑… 순이익 적자전환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매출액 3조2457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54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 2조9490억에 비해 약 10%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333억원이 증가하여 48% 증가하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213억원의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54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무려 761억이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옥과 CJ 대한통운 주식 매각 등 4009억원의 현금유입으로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4조570억원에서 6월말 3조 6137억원으로 4433억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운용리스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증권시장 분석가들은 “상반기 적자전환과 최근 발생한 기내식 사건, 잦은 사고와 오너리스크 등으로 시장반응이 냉담한 편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계획대로 이루어 질 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