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주간집계상 최초로 한국당과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文대통령 지지율 반등 효과못보고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변화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6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30일부터 닷새간 성인 2505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3.2%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주보다 2.1%p 상승한 결과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9%p 떨어진 30.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3일(금) 65.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영업층에서도 전주 대비 7.9%p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와 김동연 부총리가 소상공인 추가 세제혜택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등 정부의 민생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계엄령 논란을 가져온 기무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해편 지시를 내린 점도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한편 같은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8% ▲자유한국당 17.6% ▲정의당 14.3%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통령 지지율 반등 효과를 보지 못한 채 4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한국당도 홍준표 전 대표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관련 '자살미화' 발언을 하는 등 논란을 겪으며 3주만에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전주보다 1.8%p 오르며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 주간집계상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한국당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외 기타 정당은 2.2%,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14.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 5만50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