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정의당 지지율 12.5%…영결식 치뤄진 27일 15% 돌파
◆…7월 4주차 정당 지지율.(표=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성인 2504명에게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4.0% ▲자유한국당 18.6% ▲정의당 12.5% ▲바른미래당 7.0% ▲민주평화당 2.9%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2.1%p 오르며 지난 7월 2주차에 기록했던 최고치(11.6%)를 2주만에 경신했다.
고(故) 노 의원이 목숨을 끊은 23일(월) 당일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금요일 일간집계 대비 1.1%p 떨어진 9.5%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장례식과 추도식이 이어지는 동안 꾸준히 상승, 국회 영결식이 진행된 27일(금) 일간집계에선 15.5%가 나오며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섰다.
리얼미터는 이번 결과에 대해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호남, 수도권 지역 및 30대 이상과 중도층 및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이념성향별 응답층에서 올랐다. 다만 20대와 충청권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도 지난 5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전주보다 0.6%p 오르며 소폭 반등했다. 한국당 역시 0.3%p 오르며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 기타 정당은 1.6%,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무당(無黨)층은 1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6만4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 3.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