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인터넷면세점
DF3구역(주류·담배·식품)은 오는 2020년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1터미널 3개 구역에 대해 지난 2월말 사업권 해지 신청을 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3월 9일 이를 승인했다. 따라서 120일 의무영업기간 운영 후 후속사업자 선정 및 사업권 인수인계 협의에 따라 오는 31일을 공식적인 영업종료일로 결정했다.
현재 DF1구역, DF5구역, DF8구역에서 운영중인 품목은 향수, 화장품, 패션잡화 등이며 420여 개 브랜드, 1,200여 명의 브랜드 판매직원이 근무 해왔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불편 최소화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후속사업자와 협의를 진행 했다. 그 결과 정상적인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매장시설, 상품재고, 판매사원 등 인계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종료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의 임대료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철수를 통해 개선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면세점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롯데면세점 기존 매장을 애용했던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화장품 및 패션 상품 등에 대해 향후 시내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고객에게 제공되었던 인천공항점 전용 선불카드는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사용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오픈한 다낭공항점이 영업 첫 해부터 흑자를 기록했고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깜란공항점이 6월 오픈했다. 동시에 베트남 주요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해 베트남 면세점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