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억하며 글을 남겼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24123721532412372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억하며 글을 남겼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비통하고 복잡한 심경을 글로 나타냈다.
24일 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라며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라고 노 원내대표를 애도했다.
진보진영 정치적 단짝으로 잘 알려진 심 의원과 노 원내대표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에서 나란히 활동했으며 2012년엔 정의당 전신인 진보정의당을 창당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이러한 인연으로 심 의원은 이번 노 원내대표의 장례에 호상(護喪, 장례 총괄 책임자)을 맡기로 했다.
앞서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노 원내대표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해는 화장을 거쳐 장지인 마석모란공원에 묻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