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실적 매출 1조7506억, 영업손실 387억… 분기실적 매출·손익 증가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1조 7506억원을 기록하는 등 3분기 이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 1505대, 수출 1만 5605대 총 6만 7110대를 판매하여 매출 1조750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손실은 387억원, 반기 당기순손실은 3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내수시장에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내수 판매 업계 순위가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실적을 올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역대 월 최대실적을 매월 갱신하는 등 내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면서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하여 점차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분기실적은 올 1분기 31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2분기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여 적자폭이 줄어 들었다. 3분기 이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