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68.0%…정부·여당, 4주째 동반 하락
◆…7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표=리얼미터 제공)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정의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자유한국당과 근접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여당 지지율은 4주째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주중 여론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8.0%로 집계됐다. 전주 주간집계 대비 1.3%p 떨어진 결과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7%p 올라 2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4%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이유로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와 진보성향 유권자를 중심으로 최저임금과 증세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점을 꼽았다.
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한 부정적 보도, 송영무 국방장관의 성차별 발언 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3% ▲한국당 16.8% ▲정의당 12.4%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6% 무당층은 14.8%였다.
정의당은 지난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결과로 7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오차범위 내에서 한국당 지지율과도 근접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서울, 경기·인천, PK, TK 등 모든 지역과 30·40·50대에서 10%를 넘었다. 진보층에서는 20.5%의 지지율을 받았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정당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3.2%p, 한국당 1.5%p, 민주평화당 0.1%p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전주대비 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4만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1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3.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