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69.3%…부정평가 24.9%
민주 47.5%>한국 18.3%>정의 10.4%>바른미래 5.8% >민주평화 2.9%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세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6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해 자체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04명을 상대로 조사해 9일 발표한 주간 여론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2.2%P 내린 69.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 두달 반만에 6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4%p 올라 24.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8%였다.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최근 지속되는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 예맨난민 수용과 부동산·금융·주택임대 및 세제개편, 주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점을 꼽았다.
또 "지난주초 북한의 핵·미사일 은혜 및 확대 의혹에 대한 외신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7.5% ▲한국당 18.3% ▲정의당 10.4%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왔다. 기타 정당은 2.6%, 무당층은 12.5%였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2.1%p 하락, 3주째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대비 0.4%p 상승하며 3주 연속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서며 한주만에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국회 특수활동비, 갑질 기업, 기무사 정치개입 의혹 등에서 민심에 부합하는 선명한 대책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6만1515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법은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