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압승 이어 정당지지율도 상승세
◆…6월 2주차 정당지지도. (표=리얼미터 제공)
6·13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6월 2주차 정당지지도가 57.0%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대 대선 직후 기록했던 지지율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2일, 14~15일 나흘간 전국 유권자 20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3.2%p 오른 57.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14명을 당선시키는 등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이번 지지율은 2008년 1월 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뤄졌던 지난 19대 대선 직후 기록했던 민주당 지지율 56.7%보다도 높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대구 경북, 20대와 30대, 4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8%p 떨어진 17.6%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한국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60대 이상,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떨어졌다. 반면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이어 정의당은 6.9%, 바른미래당 5.4%, 민주평화당 3.5% 순으로 기록됐다. 기타 정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6%p 오른 2.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3%p 감소한 7.4%로 집계됐다.
이번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지방선거일인 13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유권자 3만921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도해 2007명이 응답,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임의걸기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