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정상화·전쟁포로 유해 발굴 등에도 합의
합의 이행 위해 폼페이오-북한 고위급 후속회담 개최 약속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공동합의문. (사진=ytn화면캡처)
북미 양국은 12일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정상화·평화체제 수립·한반도 비핵화·유해송환'에 합의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진행된 정상회담결과 이같은 네가지 주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정상은 합의문에서 "양국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열망에 따라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한다"고 했다.
또 "북미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하기로 약속"한다며 북핵 비핵화 조항을 포함했다.
끝으로 "북미는 이미 신원이 확인된 이들의 즉각 송환을 포함해 전쟁 포로와 전시 행방불명자의 유해를 발굴하기로 약속한다"고 했다.
양국은 "역사상 첫 정상회담은 수십년된 양국간 긴장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여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획기적 사건"이라며 "이 합의문 조항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에 준하는 북한 고위급간 후속 협상을 가장 조속한 시일에 개최하자는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