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최근 주부를 대상으로 한 '주부 셀럽'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는가하면 2030 세대를 겨냥한 '불금 방송'을 론칭하는 등 특수 계층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설수현의 더 설렘' 론칭...'주부 셀럽' 프로그램 확대
◆…출처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사장 강찬석)이 지난달 25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의 '더 설렘' 첫 방송을 선보이는 등 주부 셀럽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설수현의 '더 설렘'은 기존의 허수경, 개그우먼 박미선에 이은 세 번째 '주부 셀럽' 방송으로, '고객들의 쇼핑메이트 설수현의 주부 공감스토리'라는 콘셉트로 운영될 계획이며, 주방용품·테이블 웨어·생활가전 등 홈퍼니싱 카테고리 상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줌마테이너'(아줌마+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신뢰도를 앞세워 쇼핑 주력 구매층인 40~50대 여성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6년 유명 방송인 허수경씨와 리빙 특화 프로그램 '쇼핑 스토리'를 선보인데 이어, 작년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라이프스타일 특화 프로그램 '쇼핑의 선수'를 연이어 론칭해 매주 토요일 오전과 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각각 운영하고 있다.
매달 금요일 심야 시간대 2030 세대 위한 '불금' 방송 선보여
◆…출처 : 현대홈쇼핑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홈쇼핑은 '2030'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 방송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1시에 심야 이색 방송이자 2030 전용 프로그램인 '영스타그램' 첫 방송을 진행한데이어 지난 24일 새벽 1시에는 제 2탄으로 유명 여배우 이유리씨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DPC 핑크쿠션' 편을 방송했다.
'영스타그램'은 젊은 층들이 즐겨 사용하는 SNS 채널 '인스타그램'을 차용, 'Young'과 '스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존 홈쇼핑 방송의 틀을 깨는 볼거리와 젊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발굴, 소개해 '영 채널'로서의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매달 금요일 심야 시간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1~2회에 진행, 문화·인테리어·IT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최신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