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조 5622억원(2.2%↓), 영업이익 3056억원(20.2%↓)
경상이익 5138억원(33.0%↓), 당기순이익 4320억원(43.6%↓)
글로벌 판매 64만 5495대(0.2%↑) 국내판매(2.4%↑), 해외판매(0.3%↓)
◆…기아자동차는 올 1분기에 매출 12조 5622억, 영업이익 30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 K9'외장. 기아자동차 제공
매출액은 12조 5622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056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보다 20.2%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5138억원으로 33.0%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32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6%나 줄어들었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만 3771대,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52만 1724대가 팔려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에 비해 0.2% 증가한 64만 5495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9.7% 감소한 13만 1728대가 팔렸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하여 12만 9352대가 팔렸다. 중국에서는 작년에 비해 6.4% 증가한 8만 2206대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전년 보다 소폭 상승한 17만 8438대가 판매됐다.
매출원가율은 원화 강세와 함께 IFRS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 판매관리비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84.6%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리콜에 따른 대규모 비용 지출의 기저 효과와 비용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13.0%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원화 강세와 글로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한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효과 극대화,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RV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