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이번엔 생활용품인 치약 신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쟁탈전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LG생활건강은 히말라야의 핑크솔트를 담은 치약 2종을 선보이자 이틀 뒤인 29일 아모레퍼시픽도 마치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듯 시원함을 컨셉으로 한 오아시스 치약 3종을 출시한 것.
이들 기업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LG생활건강,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 출시
◆…LG생활건강 히말라야 핑크솔트 치약 연출 컷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96.98%의 염화나트륨과 3.02%의 미네랄로 구성된 정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소금, 일명 '귀족소금'이라고 불린다. 인체에 필요한 수십 개의 미네랄이 함유돼 인체의 'pH(수소이온농도)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은 식물유래 항균 성분으로 입 안 잇몸 질환, 충치, 구취 등을 유발하는 원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LG측 설명이다.
실제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임상 평가를 통해 일반 치약에 비해 치태(프라그)는 87%, 치은염 지수는 3.6배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게다가 이 치약은 사랑스런 핑크 색상과 투명 튜브라는 남다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최근 SNS 트렌드인 #욕실템 #욕실인테리어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투명 튜브를 통해 핑크빛 페이스트 제형과 알로에 베라 에센스 알갱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벤조산나트륨, 타르색소, 글루텐 등 8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만 6세 이하 유아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은 '아이스 카밍 민트'와 '플로럴 민트' 두 가지 향으로 구성됐으며 튜브형 외에 펌핑치약, 거품치약으로도 출시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고급 다이닝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화장품이나 바디 제품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순도 높은 크리스탈 소금이고 간수가 들어 있지 않아 쓰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상쾌하게 양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플레시아 오아시스 치약 3종 출시
◆…플레시아 오아시스 치약 3종 모음 컷
알로에, 카모마일, 로즈 오아시스 치약 3종으로 구성된 오아시스 치약은 임상 결과 제품 사용 후에 83.5% 구취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각각 알로에, 카모마일꽃, 로즈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새로운 맛과 향을 즐기는 동시에, 쿨링 청량제 에리스리톨이 들어 있어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사르르 녹아드는 듯한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또한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타르색소 등 8가지 성분 외 PEG 계면활성제와 벤조산나트륨도 제외한 10무(無) 처방에, 원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플레시아의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모든 성분을 기재했다고 강조했다.
구취는 억제하고 잇몸 질환은 예방하는 플레시아 오아시스 치약은 지난 2일부터 전국 아리따움과 아리따움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오아시스 치약을 포함해 플레시아 제품을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11명의 워너원 멤버 중 미니 등신대(약 20cm)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앞으로도 플레시아는 소비자의 구강고민과 기호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맛과 향의 치약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