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조세일보 DB
18개 은행 BIS 기준 기본자본비율 평균 13.14%…재무 안정성 갖춰
은행 평균 총자본비율은 15.48%로 바젤Ⅲ 기준의 2배 육박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2017년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BIS 기준 은행들의 평균 기본자본비율은 13.14% 수준으로 전년의 12.50%에 비해 0.64%p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8%로 전년의 15.07%와 대비해 0.41%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제외됐다.
바젤위원회의 자본비율(바젤Ⅲ) 규제에 따르면 은행들은 2019년까지 기본자본비율을 6.0%이상 유지해야하며 위험가중자산을 반영해 총자본비율은 8.0% 이상으로 해야 한다. 총자본비율과 자본보전완충자본비율을 더한 필요자본비율은 10.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바젤Ⅲ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국제결제은행의 기존 규제를 세분화하고 자본금의 질적 규제와 유동성 규제 등을 신설했고 은행들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국내에서 영업중인 18개 은행 가운데 기본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18.43%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10.16%로 밝혀졌다.
조세일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들은 바젤Ⅲ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을 이미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8.43%로 전년의 17.85%에 비해 0.58%p 증가했고 총자본비율은 2017년 18.93%로 전년의 18.37% 대비 0.56%p 늘었다.
전북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0.16%로 18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고 총자본비율도 13.39%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기본자본비율이 가장 낮았던 제주은행은 2017년 11.04%로 전북은행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총자본비율 14.74%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4.86%로 전년의 14.83%에 비해 0.03%p 늘었고 총자본비율은 16.01%로 전년의 16.32%에 비해 0.31%p 하락했다.
IBK기업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1.63%, 총자본비율이 14.20%를 나타났고 NH농협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1.92%, 총자본비율이 14.72%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3.24%, 총자본비율이 15.98%를 보였고 KEB하나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이 13.56%, 총자본비율이 15.98%를 나타냈다.
우리은행도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7년 각각 13.03%, 15.40%를 기록했다.
KDB산업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3.18%, 총자본비율이 15.26%에 달했고 부산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이 13.19%, 총자본비율이 16.04%에 이르렀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5.83%, 총자본비율도 15.83%을 보였고 경남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3.10%, 총자본비율이 16.51%를 나타냈다.
대구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2.53%, 총자본비율이 14.41%에 이르렀고 광주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2.58%, 총자본비율이 16.06%에 달했다.
수협은행은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11.99%, 총자본비율이 14.56%를 나타냈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2017년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3.25%, 17.68%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은 바젤Ⅰ의 기준을 적용한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지난해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