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생산차질로 인한 판매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세대 아이폰9 시리즈의 시험생산을 2분기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X에 탑재한 3D센서 기능을 조기 안정화시키고 출시되는 모든 모델로 확장하기 위해 오는 2분기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대만의 반도체 설계 업체의 소식통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모델이 3D센서 모듈의 초기 낮은 생산수율로 인해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판매부진에 한몫했다는 인식에 따라 조기 생산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대만의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와 8플러스 및 아이폰X의 판매가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생긴 공백을 아이폰9 시리즈의 조기 시험생산으로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 2018년 출시될 모델에 장착될 부품의 주문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전·후방 공급망 제조사 관계자들 대부분은 올해 주문량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3분기 초에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할 수 있다면 부품제조사들은 2018년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의 증가와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올가을 2개의 OLED(5.85인치 및 6.45인치) 모델과 6.1인치 LCD 등 3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