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년 만에 확 바뀐 ‘더 K9’ 사전계약 실시

3.8가솔린 5490만원, 3.3 터보 6650만원, 5.0가솔린 9330만원부터 가격 책정

국내 대형차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실체를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HE K9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했다.

대형세단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 강화된 안전성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고 역동적인 주행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럽게 보인다.

THE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고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한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THE K9은 차로유지보조, 후측방모니터,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터널연동 자동제어 기술을 탑재했다. 

그 외에도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하고 '안전하차보조'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THE K9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화된 첨단 지능형 편의사양과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이 차는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강화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하고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보인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향상시켰다.

아울러 THE K9은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했다.

THE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종가격은 본격출시 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THE K9은 국내 고급 세단시장에 판도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