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처럼 위대한 승부사…병인(丙寅)일생

사주분석에서 병인(丙寅)이라는 간지(干支)는 갑자(甲子)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3번째에 해당한다. <병인(丙寅)>의 간지(干支)가 갖는 역학(易學)적인 특성과 본의 그리고 자의(字意)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병인(丙寅)일>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체질·질병·직업·이성관계>와 운명 그리고 팔자가 어떨지에 대한 대강을 관찰해보려 한다.

<병인(丙寅)>의 지지(地支)인 인(寅)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7·丙7·甲16·>이라는 일지(日支)의 <식신(食神)·비견(比肩)·편인(偏印)>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장생(長生)에 해당한다.

<병인(丙寅)>의 물상(物象)은 <초목에 양광(陽光)이 비치는 상(象)> <붉은 호랑이 성난 범의 상(象)> <무성하게 우거진 숲을 비추는 태양의 상(象)> <태양이기에 세상을 비추고 만물을 생육시키는 어버이의 상(象)>이기에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고 독창적 진취적인 기상이 높은 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병인(丙寅)일생>의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밝고 온화하며 따뜻하고 선한 느낌을 주는 사주이고, 어디를 가나 인기가 많은 사주이기에 누누도 미워할 수 없는 사주이며, 생각이 깊은 인격자이나 조급한 성격 탓에 혼자서 속을 많이 끓이는 사주이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함은 욕심이니 적당히 마음을 내려놓음이 필요한 사주라 할 것이다.

한편 <병인(丙寅)일생>의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고집스럽고 직선적이며 승부욕이 강한 면이 숨겨져 있어 성공의 발판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피곤하게 할 수도 있는 사주이고, 일주가 편인(偏印)이기에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하고 욱하는 성정이 번지면 불이 붙은 격이니 주변이 힘들 수도 있는 사주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병인(丙寅)>에서 음양오행으로 병(丙)은 화(火)이고 인(寅)은 목(木)이다. 병화(丙火)는 타오르는 불꽃이며 만물을 환히 드러내게 하며, 인목(寅木)은 축(丑)에서 잉태된 만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병인(丙寅)>은 엄숙한 이상과 위풍이 엿보이며 불꽃처럼 대단한 욕망을 상징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병인(丙寅)일 출생자>는 태양처럼 밝고 쾌활한 천명으로 <예의 바른 승부사>이고 모든 사람의 눈에 쉽게 띌 일을 많이 하는 천명이다. 이러한 성격 탓 때문에 때로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은 목화통명(木火通明)이니 중년이후에도 학구열이 식지 않아 명성이 나고, <교육·문학·예능>에도 재능이 있으며, <편인(偏印)·역마(驛馬)> 성분의 영향으로 유학길에 오르기도 하며 먼 곳에 스승을 두고 자주 오고가는 처지이고, 주관이 강한 편이지만 타인의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삶이다.

또 최고학부 출신으로 어학분야에 소질이 있으며 카운슬러 역할을 잘 한다. 육친의 덕은 약해 자수성가형이며 주변에 인덕을 베풀지만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운명이다.

학당귀인(學堂貴人)이 있어 학문을 즐겨하고 문장이 수려하며 지성이 돋보이고 학자나 교육자로 진로를 정하면 길한 사주이며, 스스로 흉살제복(凶殺制伏)시키는 좋은 일주이고, 학문이나 정신 그리고 문화계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시사하고 암시하는 사주다.
 
효신살을 가지고 있어서 박학다식하나 재복(財福)이 없고, 생모와 일찍 이별하거나 어머니와 인연이 없으며, 자녀의 덕이 박하여 부자(父子)가 떨어져 사는 기간이 길고, 장년의 시기에도 모친으로 인한 근심걱정이 부절한 삶이라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은 <모처(母妻)=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상호 불화하고 시모(媤母)봉양을 못함이 특징이다. 한편 인정이 많아 남 주기를 좋아하나 이면에는 편을 가르는 냉정함이 상존하고, 이해타산이 분명해 매사 욕망이 대단하지만 겉으로는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 외유내강(外柔內剛)형으로 승부기질과 저돌성이 있고 늘 기회를 엿보는 스타일이다.

<병인(丙寅)일생>은 홍염살이 있어 매력을 갖고 이성에게 호감을 사는 형으로 이성문제를 늘 조심해야할 사주인데, 외정(外情)이 두려울 지경에 이를 수도 있음이니 주의가 필요하고, 여명은 기생(妓生) 남명은 작첩(作妾)을 할 수도 있음을 암시함이기에 늘 경계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직업과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병인(丙寅)일 출생자>는 <식신(食神)·편인(偏印)·역마(驛馬)>의 영향으로 <외교계·법정계·교육계·군경>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가장 좋고, 사업을 할 경우의 분야는 <전자통신·육영사업·유흥업·스포츠> 계통이 적합하다고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병인(丙寅)일 출생자>는 <고혈압·장계통(치질·변비)·시력·기관지> 계통의 질병을 조심해야하고, 신경통이 염려되며 탕화(湯火)의 영향으로 <화상·신경과민·정신이상> 등이 생길 수 있음이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만약에 몸에 화상의 흉터가 있다면 화마(火魔)는 피할 수 있는 운명이라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의 사주원국에 <경(庚)·신(辛)·유(酉)·신(申)>의 금기(金氣)가 1~2개 있고 목화(木火)가 많으면 폐와 대장에 큰 병이 올 수 있음을 암시한다. 또 병인(丙寅)일생의 사주원국에 임신(壬申)이 생월 혹은 생시에 있고 금수(金水)가 사주에 많으면 심장과 소장에 병이 오기 쉬움을 암시한다. 그런데 병인(丙寅)일생의 사주원국에 화토(火土)가 많으면 폐와 위장에 큰 병이 오고 여성은 자궁에 근종이 생기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몸이 온(溫)하면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고, 몸이 냉(冷)하면 쓰고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며, 위가 나쁠 경우에는 단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해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식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병인(丙寅)일 출생자>로 남성의 경우에 지혜 출중하고 인정이 많고 인물이 준수하며 명예욕이 많고 겉으로는 강해도 안으로는 동정심이 많아 이성(異性)에게는 약한 성향을 드러내기 쉬운 경우다. 성교에 능수능란한 수완가 형이고, 여성편력이 있어도 가정을 잘 지키는 사주이고, 정력(精力)이 강한 편이나 서두르는 마음에 잘 안 되는 때도 종종 있으며, 상대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노력하면 환영을 받는 스타일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병인(丙寅)일 출생자>로 여성의 경우에는 다정다감하고 활동적인데 고집이 세고 욕심은 많은 편으로 다소 이기적인 유형의 인물이다. 대개 미모이거나 묘한 매력이 있어 따르는 이성이 적지 않는 경우이다. 성행위 시에 기분의 변화가 심하여 상대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성행위는 성난 범으로 규정하고 감정에 임하는 테크닉을 보이기도 한다. 남편이 마음에 안 들어도 가정을 지키고 해로하는 스타일인데, 성교는 의외로 온순하여 파트너가 시키는 대로 수동적이고 담백하다. 기(氣)가 셀 경우에는 남편의 허락을 받고 외정(外情)을 즐기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성격은 빛을 밝히고 만물을 태어나게 하므로 지모가 출중하고 성격도 저돌적이며 솔직담백한 면이 있다. 화를 잘 내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곧 잊어버리고 의리를 내세우고 능수능란하게 젊은 날을 보내며 한때는 크게 성공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고독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수행지심으로 절제해야 한다.

<병인(丙寅)일생>에게 재물은 보통 넉넉하겠지만 지출이 많은데 사주에 목(木)과 화(火)가 많으면 지출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병인(丙寅)일생의 사주원국에 사(巳)와 신(申)이 함께 있으면 형벌을 받거나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팔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럴 경우에 해(亥)와 유(酉)가 옆에 있어주면 구원받을 수가 있음이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은 부모형제의 운이 약해서 자수성가해야 하며 남성은 여성편력을 절제해야 한다. 그런데 병인(丙寅)일생은 여성편력이 많으면서도 교묘한 지혜로 타인이 눈치를 채지 못하며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므로 불행만은 면한다. 그러나 스스로 색에 이끌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절감하고 절제하면서 성질만 고치면 늙어서도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팔자다.

<병인(丙寅)일생>은 신해(辛亥)일생의 배우자와 궁합이 잘 맞는 관계라 할 것이다. 만약에 병인(丙寅)일생의 사주에 신(申)이 있고 또 임수(壬水)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부부가 헤어지기 쉽지만, 신(申) 대신에 해(亥)가 있는 사주라면 부부가 싸우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이라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중 봄철 출생자는 생각이 지나치게 많음이기에 규칙적인 <운동·등산·여행>으로 불필요한 생각과 마음을 씻어냄이 필요하고
△<병인(丙寅)일생>중 여름철 출생자는 전문분야에서 성공하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나 갑자기 폭발하는 경우가 있고 어머니와 갈등이 생기기 쉽기에 경계해야하며
△<병인(丙寅)일생>중 가을철 출생자는 과단성과 무인(武人)의 기질이 있어 <군경법조계통>에서 입신하는 경우가 많고
△<병인(丙寅)일생>중 겨울철 출생자는 상당한 인격자이나 심적으로 답답한 상태가 많음이니 스트레스해소 창구를 잘 마련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중에서 출생시각이 기해(己亥)시나 신묘(辛卯)시에 태어난 경우라면 보기 드문 귀명(貴命)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병인(丙寅)일생>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등이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1946년생으로 영화제작에 관심이 많아 23살이던 1969년에 단편영화 <앰블랜>을 손수 제작해서 영화제에 출품한 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사를 했다. 그 후에 <조스> <인디애나존스>시리즈 <쥬라기 공원>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내면서 흥행감독으로써 명성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드림윅스사>를 설립해 제작사로도 이름을 크게 날린 예의가 바르면서도 위대한 승부사의 기질을 가진 인물이다.

<병인(丙寅)일생>으로 국내 인사로는 손병희(孫秉熙: 辛酉년/癸巳월/丙寅일/己亥시)와 김활란(金活蘭: 己亥년/丙寅월/丙寅일/丁酉시) 등이 있다. 손병희는 천도교 교주로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사상을 확립시킨 인물로 삼일운동 33인의 한명에 해당한다. 김활란은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낸 분으로 처녀의 몸으로 생을 마쳐 성녀(聖女)의 별명을 얻었으나 일제앞잡이로 활동해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불명예를 얻은 인물이다.

한편 <병인(丙寅)일생>으로 유명인에는 걸스데이의 멤버인 헤리(1994년 음력 5월1일(양력6월9일)생: 甲戌년/庚午月/丙寅일/壬辰시), 백종원 셰프(1966년 음력 7월20일/양력 9월 4일생: 丙午년/丙申월/丙寅일), 차영 정치인(1962년 음력 2월 24일(양력3월 29일)생: 壬寅년/癸卯월/丙寅일) 등도 있다. 차영씨의 경우는 이혼과 재혼(再婚) 그리고 복혼(複婚)을 한 특이한 삶도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