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G8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싼타페 맥스크루즈 G80 EQ900 K3 쏘울…글로벌 車업체 중 최다 차종
현대차그룹이 생산하는 싼타페 G80 등 6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가 2018년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7일(현지시각) 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서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 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6개 차종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린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스바루가 4개, 벤츠는 2개 그리고 도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올해 평가에서 까다로운 조건이 추가되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 38개 차종이었으나 올해는 15개 차종에 그쳤다.
그 다음 단계인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서도 47개 차종이 선정되었으며 도요타가 10개, 현대차그룹이 9개로 두 번째로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앞으로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G70 등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품질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