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뷰티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사드문제로 붉어진 최대 고객 중국시장과 유커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반작용으로 뷰티업계는 보고 있다.
관련 업체에서 전해온 화장품 본고장 유럽부터 뉴욕, 베트남, 중동 및 아프리카까지 공략 사례들을 모아봤다.
잇츠스킨, 립밤 외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 몰 출시
◆…'마카롱 립밤'(좌)과 '쿠키 앤 바디아이스크림'(우) 이미지...잇츠스킨 제공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돼 공식 출범한 잇츠한불의 '마카롱 립밤'과 '쿠키 앤 바디아이스크림'은 지난해 글로벌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이템들이다.
토니모리,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입점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달 전 세계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 부츠(Boots)와 입점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5월, 세포라 유럽 전역에 입점하며, 성공적인 진출로 매스티지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데이어 이번 부츠 입점 협의 체결로 영국 지역에도 진출하게 됐으며, 세포라를 통해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팬더의 꿈 시리즈와 마스크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토니모리는 지난해 11월 영국 내 럭셔리 백화점으로 꼽히는 셀프리지 백화점 입점 등을 포함해 유럽 15개국에 진출을 완료했다.
세포라를 통해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1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셀프리지 백화점, 부츠를 통해 영국에까지 확대되었다. 또한 올해까지 2개국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어서 유럽 시장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 스위스 및 중동-북아프리카 화장품시장 진출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와 윌허트슨 LMTD그룹 대표 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 계약 체결 모습...현대아이비티 제공
코스닥 바이오회사 현대아이비티는 독일현지법인을 통해 스위스 화장품유통회사 AVDN社와 5년간 1천500만유로(한화 19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독점계약을 23일자로 체결, 올 가을부터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후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중동지역 글로벌 마케팅회사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약 2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동-북아프리카 화장품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서울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현대아이비티 서울사무소에서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와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아이비티와 LMTD는 비타브리드가 美 바니스뉴욕이 선택한 최고급 명품 화장품 브랜드란 점을 적극 활용,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상류층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함으로써 중동지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면서, 급성장중인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브리티시엠, '제1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베트남' 성료
이외에도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 '브리티시엠(British M)'은 6월 15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SECC(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베트남'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브리티시엠은 준오 아카데미, 이철 트리코드, 서경대학교와 함께 마련한 공동부스에서 진행된 'K-뷰티 시크릿 레시피 K-BEAUTY 미니트랜드 쇼'를 통해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완성할 수 있는 한류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링 팁을 공유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과의 맞춤 상담을 통해 브랜드 제품을 추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