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가 선정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 14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가 선정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 14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캔디인더스트리는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을 선정한다. 오리온은 작년 2조38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미국의 '제너럴 밀스'사에 이어 14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을 극복하고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을 제치고 현지 2위의 입지를 다졌고, 베트남에서는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에서도 루블화 하락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초코파이의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로 현지화 기준 12.9%나 매출이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오리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올해에도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스낵의 글로벌화 강화,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시장 본격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잇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