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출구조사가 발표된 9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문 대통령 성공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통합과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앞으로 5년의 새로운 정부 방향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성공을 위해 개혁, 승리, 통합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성공해야 민주당이 성공하는 것"이라며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정말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 달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특히 취임 직후 각종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개정, 일자리 추경 편성까지 국회의 일이 많다"며 "여러분께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고 승리에 뒷받침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의원 한분 한분이 자기 선거처럼 뛴 결과"라며 "모처럼 당이 중심이 되어 치른 대선에서 의원 한분 한분의 성과가 승리로 이어져 의미가 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1년 임기를 마감하는 우 원내대표 후임 원내대표를 오는 16일에 뽑기로 정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원내선거는 인수인계가 가능한 정도 범위에서 하자고 정했다"며 대략적으로 16일로 정했음을 알렸다.
이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원활한 당·정·청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인사청문회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