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대선 후보가 41.4%라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선거마감시간인 8시 정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 방송사의 모니터를 지켜보던 민주당 선거대책위 관계자들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로 18.1%p로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격차를 보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특히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대표)은 문재인 후보(기호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치켜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대회의실 첫줄에 나란히 앉아 결과를 지켜보던 이해찬‧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많은 부산, 울산에서 문 후보가 각각 38.3%, 37.1%를 기록하자 한번 더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경남,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홍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자 이내 잠잠해졌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홍 후보 51.6%, 문 후보 20%로 큰 차이를 보이자 관계자들은 실망한 기색을 역력히 보였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광주, 전남, 전북 지역에서 문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자 다시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문 후보는 65%라는 경이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후 발표된 대전, 충남, 충북, 제주 지역에서 문 후보의 앞선 지지율을 확인하자 거듭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