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오후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영남대첩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민주노총과 야권진영을 싸잡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극우보수층을 최대치로 자극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날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단체 총연합 합동' 지지선언에서 "(집권 후) 1년 내 이 3대 세력을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반드시 엄중(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역대 대통령들은 전교조, 민주노총, 종북 세력들에게 국민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세력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세력으로 성장했다"면서 "더 이상 이들을 방치하면 대한민국은 친북 공화국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또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상왕인 이해찬 의원이 전날 자기들이 집권하면 대한민국 보수 세력을 궤멸시킨다고 했었다"고 언급하면서, "제가 집권하면 종북 세력을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젊은 학생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좌파 및 종북 이념 교육을 심어주고 있는 전교조를 반드시 손을 보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3%도 안 되는 강성귀족노조가 대한민국 경제를 짓밟고,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면서 "강성귀족노조와 함께 민주노총은 반드시 손을 보겠다"고 거듭 피력했다.
홍 후보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준표는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고 검사 때도, 정치할 때도 또 경남지사 할 때도 그렇게 했다. 해야 한다고 판단이 되면 주저 없이 칼을 빼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북한에 있는 김정은 정권은 제가 꼭 틀어쥐겠다"면서 "앞으로 남북관계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압을 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언론을 보면 믿을 수가 없다. 여론조사도 엉터리"라고 꼬집으면서 "우리 기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트렌드는 이제 달라졌다. 제가 집권하면 이 잘못된 풍토들을 확 뜯어 고치겠다"며 언론 개혁에 대한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이제 일주일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친북정권에게 나라가 넘어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 5월9일 투표장으로 가서 홍준표를 통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게 (투표를)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