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하고 있다.
'서민대통령'을 자임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4일 안보와 서민 맞춤형 복지에 방점을 둔 10대 공약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10대 공약집 보도자료를 내고,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 추진, 상반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 등을 통한 '강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홍 후보는 군 체제를 4군 체제로 개편해 공세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고, 국제공조를 통한 외교적 대응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 기업에게 자유를 보장하고, 강성 귀족 노조 및 편향된 이념의 노조 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 기술창업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해 총 11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과 소득격차 해소를 목표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홍 후보는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누리과정 지원액 2배 인상(소득하위 20%) ▲초중고생 15만원씩 아동수당 지급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확대 ▲기초연금 30만원 인상(65세 이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4단계 희망사다리 교육지원 제도' 신설을 공약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초·중·고 학습시기에 온라인 수강 및 학습교재 구입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대학 입학시기부터 졸업 때까지 성적 우수자 대상으로 입학금·등록금 지원, 기숙사 건립, 일자리 취업 알선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채무불이행자 부담 경감으로 생계형 서민의 재기 발판 마련을 위한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구난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용 불량자 등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을 공약했다.
이밖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전통시장 보호 ▲농업인 월급형 소득제 확대 시행 ▲새만금을 특별행정구역 개발 등을 시행해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부패척결과 공공부문 개혁으로 사회부조리 차단도 제안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특별감찰관 권한 강화로 권력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공기업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헌했다.
구체적으로는 개헌을 통해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주장했다. 공기업 개혁 방안으로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공공기관혁신위원회'로 개편해 공기업 인사 투명화와 경영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 재정비 ▲국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 등을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