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선 직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캡처)
제19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국민의당 대선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기호 1번)가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세종지역 현장투표와 앞선 6차례 지역별 순회경선 및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최종 득표율 75.01%를 기록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현장투표에서 72.1%, 여론조사에서 8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장투표는 80%, 여론조사는 20%가 반영된다.
최종투표율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8.07%로 2위,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6.92%로 3위에 각각 머물렀다.
안 후보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낡은 과거의 틀을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편 가르기를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면서 "편 가르기 정권이 아닌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면서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단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프로필
안 후보는 또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는 하지 않겠다"면서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가 넘는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면서 "그래야 통합하고 개혁해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후보는 또 "꿈꾸는 젊은이들과 함께 역동적인 창업국가를 만들겠다"면서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위기다.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면서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이끌 대통령 안철수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