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연설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사진=오마이TV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기호3번)는 27일 '압도적 대선 승리를 위해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 경선선출대회에서 "가장 잘 준비된 문재인. 저 문재인만이 할 수 있다. 저 문재인만이 압승 할 수 있다"며 "광주와 호남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민주정부 3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대선 호남 지역의 몰표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죄송하다. 제가 부족했다"며 "2012년 호남의 좌절과 분노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절대로 호남의 패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총선, 우리당은 호남의 마음을 얻지 못했으나 동지들은 흔들리지 않으셨다. 더 굳건하게 당을 지켜주셨다"며 "그 결과 우리당은 지금,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충청에서도, 그리고 전국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또 "다시는 호남에 좌절을 드리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모았다"며 "준비된 저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보고 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해도 국회 다수가 아니다. 적폐세력의 힘 만만치 않다"며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 수 있다"고 말해 호남지역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 파트너가 될 것이다. 제 3기 민주정부는,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 것"이라며 5.18 민주항쟁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또 "5.18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으로 참석할 것"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남의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고위직·책임총리 등의 인사 대탕평 ▲호남 출신으로 인한 인사차별 철폐 ▲민주당 내 호남출신 인사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호남지역 일자리 문제를 강조하며 ▲광주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 ▲전주혁신도시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간절한 꿈을 말씀드린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화합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지역구도 타파의 꿈, 제가 한번 이뤄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득표율 60%, 영남권 득표율 50%에 도전하겠다"며 "오늘, 이곳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다면 저 문재인이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5월과 8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7주기에,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보고 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저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거듭 지지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