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 선출대회
2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호남 경선에서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정권교체 적임자임을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대표와 김영주, 전해철, 송현섭, 양향자, 김병권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똘똘 뭉쳐 정권교체의 길에 하나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해 8월 전당대회에서 힘있는 야당, 승리하는 야당을 약속했다. 김대중 정신과 호남 정신을 계승한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기호순) 네 명의 지도자들이 있다"며 "이 네 분의 지지율을 합치면 60%가 넘는다. 한 분 한 분 대한민국호의 미래의 키를 잡고 있다. 이분들을 도와 이기는 후보를 강한 정당이 힘이 되게 할 것이다. 이 분들을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수개월동안 1600만이 넘는 촛불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적페 본산인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시켰다.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세력을 심판했다"며 "민주당은 탄핵 국면에서 오락가락하지 않았다. 국민만 믿고 한 길로 걸어갔다. 정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 민심의 바다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이 좌고우면 할 때 집요하게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다. 마침내 관철시켰다"며 "그 결과 창당이래 최고 지지율을 (국민들이) 보내주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조심하고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준비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우리 안에 작은 차이 드러난다. 그렇다고 못 넘는 산이 있겠나. 건너지 못할 강이 있겠나. 결국 민주당으로 하나가 아니겠나"라며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동지로 하나 아니겠나. 앞으로도 경쟁은 치열하게 통합은 화끈하게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의 꿈을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것을 설파하셨다. 이것이 호남정신이고 김대중 정신"이라며 "이제 다시 호남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전국으로 울려퍼지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적폐세력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똘똘 뭉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날 호남권 경선 선출에서 호남 전체선거인단은 27만명으로 권리당원 5만명, 대의원은 1,949명이다.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 결과와 25~26일 ARS(모바일) 투표 결과, 이날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