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탄핵 결과에 대한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짜뉴스대책단'을 발족했음을 알렸다.
문용식 단장은 "언론보도를 가장한 가짜뉴스뿐 아니라 각종 SNS상의 게시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발견 즉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 36.1%를 기록해 10주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경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광주로 내려가 이틀째 머무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됐던 '선의 발언'과 '대연정' 발언에 대해 “우클릭이 절대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는 "대연정과 선의 발언은 새로운 정치의 소신을 말한 것이지, 국정농단을 덮자거나 우클릭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안 지사는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0.3% 소폭 오른 12.9%를 기록했다. 그동안의 하향세가 멈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민주당 경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면담했다.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바른 길을 훼손하는 장애가 발생하면, 승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촛불을 더 높이 크게 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맞춤형 다문화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책 안엔 ▲다문화가정 멘토링 확대 ▲시·군·구별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내실화 ▲다문화 정책 사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등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결과 1.6%가 상승해 10.5%를 차지했다. 안 지사와 지지율 격차가 2.4%로 오차범위(±2.5%p) 이내로 들어온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포함한 손학규 전 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은 이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오찬을 가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의원은 “경제민주화 얘기도 하고, 사드와 관련된 안보 얘기도 했다.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대표와 생각하고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으니까, 그런 얘길 주로 하면서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 지지율이 0.4%p 올라 3.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