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2차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2차 토론회(오마이TV 주관)가 열렸다.
토론은 ▲자유발언 ▲사회자 질의 ▲각 후보 별 주도의 토론 ▲시민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터넷 채널이라는 강점을 살려 시민과 보이스톡, 페이스톡을 통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각 후보자들은 자신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상대 후보의 논란이 된 점을 꼬집으며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전반적으로 인신공격 등의 네거티브 공세보다 공약 검증이 주도적으로 이뤄졌다.
■ 네 명 모두 "내가 적임자"
문재인의 '가장 잘 준비된 대통령'
""어느 후보보다도 잘 준비되어있다고 감히 말씀 드린다"
안희정의 '기승전민주주의'
"경청‧대화‧소통을 통한 통합의 리더십, 민주주의자로써 법과제도의 투명한 운영할 것"
이재명의 '흙수저 성공신화'
"무능한 상속자의 시대가 아니라 유능한 개척자의 시대를 열겠다"
최성의 '존재감' 만랩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을 뜻하는 신조어)이었던 나 토론회 없었으면 여전히 투명인간이었을 거라는 댓글도 기분 좋았다"
■ '여소야대' 상황, 통합과제는?
문재인의 적폐청산
"적폐청산에 동의하는 지금의 야권세력과 힘 모을 것"
"'여야정협의체' 상설화"”
안희정의 대연정
"'대연정'을 통한 다수파 형성"
"저는 자유당이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어떠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재명의 '촛불'
"촛불'에 동의하는 야권연합정부"
"안타깝게도 적폐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발목 때문에 온몸을 내줄 순 없지 않은가"
최성의 '소연정'
"대연정 말고 '소연정'"
"대연정이 아니고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의 야3당연합이 필요"
■ 문재인-이재명, 캠프인사 놓고 '썰전'
이재명
"소위 재벌 같은 기득권자들이 문 후보님 주변에 대규모로 몰리는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문재인
"'10년의 힘'에 모인 분들 중 삼성출신이 많다고 왜곡된 말을 했다. 팩트 확인하라"
■ 문재인-안희정 공수처 설치 '논쟁'
문재인
"검찰개혁을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필요하다, 대통령을 포함해서 고위공직자의 잘못 추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옥상옥이라고 비판했다"
안희정
"대부분 청와대와의 권력형 비리 때문에 생긴 것. 민주화조치를 근간으로 깔지 않으면 수사처 위에 또 수사처를 세우고, 그 수사처가 또 잘못하면 누가 수사하나?"
■ 안희정-이재명 사드배치 관련
안희정
"지난번 토론회 때 사드문제를 중국봉쇄전략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해. 그렇게 단언하면 중국과의 외교 전략에서 불리해진다. 스스로 외통수가 되어버린다"
이재명
"그것(단정적 표현으로 인한 위험) 보다 지금 상황이 더 위험하기 때문. 여기서 잘 대처하지 못하면 구한말 위기상황까지 갈 것"
■ 유권자 '돌직구'에 진땀 난 최성
20대 유권자
"최성은 문재인 엄호해주러 왔나"
최성
"저는 국민편이고요, 제가 문 후보를 언제 깔거냐, 2위 3위 후보 후에 할 거다. 문 후보 각오 단단히 하시라"
